[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가을이 깊어가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시작을 한다. 춥지않은 상태에서는 혈액의 순환이 잘 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외부의 피부가 수축되고 긴장이 되면서 내부의 열이 땀으로 나가지 않게 된다. 자연히 내부의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혈관에 열이 많아진다. 콜레스테롤, 고지혈, 당뇨 등으로 혈액이 탁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안되면 심장과 뇌에 영향을 주게 된다. 뇌혈관이 순환이 안되어 막히거나 뇌압, 뇌혈압이 높아지면 뇌출혈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뇌혈관의 이상으로 뇌색전이 되거나 뇌출혈이 되는 것이 바로 중풍이다. 한쪽의 팔다리가 마비가 되어 움직이지 않거나 말이 안되거나 심하면 움직임이 안되며 마음대로 행동을 못하여 가족들에게도 부담을 주는 병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바로 중풍이다.  

왜 날씨가 추워지면 중풍이 많이 오는 것일까?

[사진/픽사베이]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이 되어 긴장이 되면서 유연성이 떨어진다. 따뜻한 날씨에는 혈압이나 뇌압에 잘 적응을 하지만 추운날씨에는 적응하지 못한다. 젊은 사람들은 추워도 잘 적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능은 떨어진다. 마치 말랑말랑한 고무관이면 잘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고무관이 추워지면 뻣뻣하게 된다. 새 고무관의 경우는 탄력이 있어서 안 터지지만 오래된 고무관의 경우에는 점점 낡고 균열이 생겨 터지기 쉽게 된다. 마찬가지로 뇌압이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 혈관이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바로 뇌출혈이 된다.

또 고무관이 낡고 노폐물이 많이 끼어 있듯이 혈관에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등이 있으면 혈관에 노폐물이 많이 끼게 된다. 이때에 추운날씨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더욱 순환이 안 되면서 막히게 된다. 바로 뇌경색이 되는 것이다.

중풍은 가벼운 경우에는 팔, 다리의 마비증세가 있거나 안면의 경련이나 마비가 있다가 없어지거나 말이 어둔하다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심하면 팔다리의 마비가 있고 말이 잘 안되어 직장생활을 하지 못한다. 더 심하면 정상활동이 불가능하여 간병인의 도움에 의해서만 생활을 하게 된다. 더욱 심해진다면 거동이 불가능하고 대소변을 받아내거나 정신이 맑지 못하며 치매증세가 있거나 의식이 없다. 중환자실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경우다. 최악의 상황은 생명을 잃는 것이다.  

중풍은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요즘은 30대도 중풍을 맞는 경우가 많다. 식생활과 사회생활이 변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병, 비만 등의 증세가 젊은 사람들에게 증가되기 때문이다. 고열량의 음식, 발달된 교통수단, 운동부족 등이 그 원인이 되기 쉬우므로 젊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절대 안 된다.

다행인 것은 중풍전조증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다. 중풍전조증을 미리 알고 예방을 한다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중풍전조증은 어떤 증세인가?

한쪽만 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양쪽뇌의 손상보다는 한쪽뇌의 손상이 주로 오기 때문이다. 한쪽 눈이나 입주위가 씰룩거린다. 한쪽의 손가락이나 발가락부위가 저리고 둔한 증세가 있다. 한쪽의 얼굴이나 몸에만 감각이 둔하거나 땀이 난다. 말이 어둔하고 발음이 잘 안된다.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 한쪽 입으로 물이 흐른다.  이런 증세가 있다면 중풍치료를 위하여 침을 맞거나 한약을 복용하여 예방을 하여야 한다. 또 비만,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이 있다면 언제든지 중풍이 올수 있다. 이런 성인병이 있다면 중풍전조증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마음이 편하고 스트레스 긴장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육류, 술, 기름진 음식, 과실, 인스턴트, 가공식 등보다는 생선, 야채, 통곡류, 콩류, 자연식, 소식 등을 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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