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탑승자 시신 수습...동산병원에 안치, 신원 확인 위해 DNA 검사해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에는 3일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이 안치됐다.

전날 수습한 시신 2구는 이날 낮 헬기 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어 시신이 가족일 것으로 추정하는 20여명이 소방당국이 제공한 차를 타고 속속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헬기 탑승자 가족들은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해 1명씩 대표로 DNA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시신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병원이나 인근 거처에서 머물예정이다.

정신건강상담센터 직원들은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대기 중이며, 병원 측은 관계 당국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분향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