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가 첫 전파를 탔다.

오늘(2일)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방송됐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 한 번뿐인 인생에 두 번 다시 실패도, 사랑의 상처도 없다는 뜻.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극 중 낙원여인숙은 해방 전 개업해 지금까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다. 6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 낙원여인숙에는 CEO 복막례(윤여정)가 자부심과 철학을 가지고 지켜온 나름대로의 원칙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오로지 달방으로만 운영되는 시스템, 두 번째는 복막례의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 투숙객이 될 수 있다는 것, 마지막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아침식사는 모두 다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을 모두 지켜야만 비로소 낙원여인숙의 식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복막례와 장기투숙객들의 인연, 그리고 이들이 지닌 사연은 ‘두 번은 없다’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꿀잼 시청 포인트로 손꼽힌다.

이날 낙원여인숙에는 감풍기(오지호), 방은지(예지원)와 최거복(주현)이 차례로 등장했다.

복막례는 돌아온 6호실 투숙객 방은지를 보자마자 “수갑 찬 유치장 귀신, 바다 건너 온 명품귀신, 시집 못 간 처녀귀신, 이 소금 맞고 다 물러가라”며 소금을 뿌렸다. 그러면서 “귀신이 붙지 않는 이상 이럴 수 없어. 도깨비든 귀신이든 분명히 붙었을 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오랜만이다 막례. 나 거복이다. 최거복"이라며 인사를 건네는 최거복에게 복막례는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나냐"고 분노하며 마당에서 말리던 고추를 집어던졌다. 이어 복막례는 "저 인간 당장 내 눈앞에서 치워라"고 소리치다가 기절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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