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구본영 수습)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에서 동체 균열이 확인된데 이어 국내 항공사들의 갖가지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비행기 탑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보잉사는 지난 24일까지 자사 항공기 737 NG 계열 기종 1천133대를 점검한 결과 53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5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해에서 김포로 가던 중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는데 탑승객 180여명은 "비상 탈출 대비" 기내방송이 나오자 40분 이상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리고 같은 날 대한항공 항공기는 연료밸브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됐으며 다음 날에는 티웨이의 항공기가 타이어 손상으로 이륙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엔진 시운전 중 불이 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자 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항공사에 안전감독관을 투입해 안전점검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마’ 하는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큰 인재로 인한 우리는 많은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왔다. 이벤트적인 점검을 넘어 안전에 대한 시스템 차원의 문제점이 있는지 포괄적으로 깊숙이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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