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실제로 일어난, 또는 일어났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한 내막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IMF 이후 외국자본이 한 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떠난 사건. 정지영 감독은 이 사건의 이면을 알고 싶어 했고 또 그 이야기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했다. 오늘은 정지영 감독의 또 하나의 실화 바탕 영화, 지난 10월2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블랙머니>에 대해 살펴보자.

■ 블랙머니 (BLACK MONEY , 2019)
개봉: 11월 13일 개봉
장르: 범죄, 드라마
줄거리: 검찰 내에서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라고 불리는 양민혁 검사. 어느 날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말입니다.

하루아침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혁은 자살 사건이 타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홀로 수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애인이 얼마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둘이 대한은행의 헐값 매각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중요한 증인 두 명이 연달아 사망한 사건... 민혁은 의심을 품고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죠.

민혁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그 뒤에 자산 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 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과 마주하게 됩니다.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 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 민혁은 자신의 누명을 벗고 진실을 국민에게 전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우리가 몰랐던 금융 스캔들의 실체는?

1990년 당시 ‘빨치산’을 소재로 전쟁과 이념의 비극을 그린 영화 <남분구>, 베트남 전쟁을 한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최초의 영화 <하얀 전쟁>, 그리고 실제 있었던 석궁 테러 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등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예리한 통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새롭게 표현한 정지영 감독. 그가 IMF 이후 실제로 있었던 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 뛰어들었다.

은행 헐값 매각 사건, IMF이후 외국자본이 한 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후 곧바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떠난 사건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2019년인 현재 아직 진행 중 이라고 영화는 말한다.

2. 조진웅과 이하늬의 만남
충무로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 그리고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하늬가 명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뜨거운 검사 양민혁(조진웅)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김나리(이하늬)는 그런 그가 이해 가지 않지만 그런 그를 도와주기도 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 결국 자신의 야망을 내비치며 민혁을 배신하는데, 이 과정에서 김나리의 감정이 변해가는 모습을 이하늬가 완벽하게 표현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실화 바탕, 흥미로운 소재)

-캐릭터 매력도  
★★★★★★★★☆☆  
(뜨거운 검사 양민혁, 실존했으면)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가족

-총평  
★★★★★★★☆☆☆  
(그저 허구로 지어진 이야기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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