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초반 힘받은 'VIP', '녹두전' 제치고 월화극 1위

(사진제공 SBS)
(사진제공 SBS)

'상위 1%'에 대한 호기심과 추리 요소를 내세운 SBS TV 'VIP'가 발랄함보다 무게감에 치중하는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월화극 1위에 올랐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VIP' 시청률은 6.5%-7.6%를 기록해 6.0%-7.4%인 '녹두전'을 소폭으로 눌렀다.

전날 'VIP'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이 외도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나정선(장나라)이 내연녀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백화점 VIP 고객들을 전담하는 팀을 조명한 이 작품은 '내연녀 찾기'라는 추리 요소를 더하며 초반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속 까불이 찾기, tvN '유령을 찾아라' 속 유령 찾기 등 시청자 추리 본능을 자극하는 작품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VIP' 역시 이러한 전략을 택했다.

지상파 평일극에서 흔히 찾기 어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힘을 더한다. 다만, '내연녀 찾기'를 부각하기 위한 노골적인 연출은 다소 촌스럽다는 평도 받는다. 박성준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VIP 전담팀 내 세 여직원이 동시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듯한 컷 분할이 대표적이다.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090선 내줘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3포인트(0.26%) 내린 2,087.2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오른 2,093.5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090선을 내줬다. 장중 한때는 2,082.77까지 내리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 심리가 확산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8%), 나스닥 지수(-0.5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것으로 전망되는 FOMC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40억원, 외국인이 1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내 계좌정보 한눈에'…모바일 통합조회 24시간 서비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여러 은행에 있는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이용 시간이 30일부터 하루 24시간으로 늘어난다.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는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계좌를 정리하고 방치된 돈을 고객이 회수할 수 있도록 하기 도입된 것으로, 2016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은행권·제2금융권·증권사·카드사에 있는 계좌를 조회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는 은행권에 한해 하루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날짜변경 작업이 이뤄지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0시 30분까지는 서비스가 중단된다. 금융결제원은 "앞으로 우체국, 서민금융기관 등에 있는 계좌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