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가 도주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30t급 무허가 중국어선을 나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7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114㎞ 해상에서 서해 특정해역을 6㎞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국인 선원들은 해경 경비함정이 검문검색을 하기 위해 접근하자 어망을 절단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해경은 선장 A(55)씨 등 중국인 선원 4명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오늘 나포한 중국어선 외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30여척도 퇴거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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