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지난달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세계 첫 폴더블폰의 출시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등의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한창인 상황. 그 중 디스플레이가 특별한 고가의 스마트폰 3가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앞면과 뒷면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중국 '누비아 Z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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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누비아 제공]

지난 8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누비아에서 발표한 '누비아(Nubia) Z20'가 이달 14일에 글로벌 출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면과 뒷면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자인으로 전면 화면에는 6.42인치의 19.5:9의 화면이 있고 후면에는 5.1인치의 화면이 달린 듀얼 디스플레이 구조다.

카메라에도 큰 공력을 집중해 4800만 화소의 소니 IMX586 메인 렌즈와 1600만 화소의 초광시야각 렌즈, 800만 화소의 장초점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브이로그 마니아를 위해 1920fps의 슬로모션 카메라와 HDR10 하이 다이나믹 촬영 기능도 있다. 전면형 디스플레이에 고성능의 카메라 탑재로 스마트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번째, 폴더블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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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출시한 화면을 접는 스마트폰을 일컫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판매 수치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전체 판매량은 수만 대 수준이며, 출시국도 10여 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는 약 24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감안해 자급제 모델 위주로 판매한다.

갤럭시폴드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인치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해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접으면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약 50% 얇은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의 디스플레이와 정교한 힌지를 새롭게 개발해 갤럭시폴드에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접고 펼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대화면폰 디스플레이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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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S 제공]

지난 2일 MS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듀얼스크린폰 서피스듀오를 공개하며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MS는 한때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였던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을 인수해 윈도폰을 출시하며 시장 장악에 도전했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MS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밀려난 것.

그러나 이번에 공개한 MS의 서피스 듀오 폴더블폰은 화면크기를 소비자의 논높이에 맞게 설계해 시장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피스 듀오폰은 각각 5.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뒤쪽으로 360도 접을 수 있고 완전히 펼치면 8.3인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대화면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핫트렌드인 추세인데 쓰임새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렇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은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얼리 어답터용을 넘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려면 가격이 내려가고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델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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