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홍콩
홍콩 극렬 시위에 반감지닌 다수, '흑위병'이라 부르기도
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상당수 홍콩 시민이 극렬 시위에 반감을 지니고 있지만,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750만 홍콩 시민의 절대다수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많은 독자가 이와 상반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홍콩 시위대에 대해 '흑위병'(黑衛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문화대혁명 당시 반혁명 분자를 색출하고 폭력을 가하는 데 앞장선 홍위병(紅衛兵)에 빗댄 말이다.

▶EU
EU, 英 브렉시트 연기 요청 논의…결정은 아직
EU 27개국 정상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논의하고 있으나 결정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둘러싼 영국 정치권의 상황이 좀 더 분명해진 뒤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EU 외교관과 관리들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한다는 EU 정상들의 주요 목표는 변함없다고 전했다.

▶스위스
스위스 총선 결과...녹색 정당들 득표율 20% 넘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총선에서 녹색 정당들이 2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후 변화 대책을 공약으로 내건 녹색당과 녹색자유당이 각각 13.2%, 7.8%를 얻었다. 반면 반(反) 이주민으로 대표되는 스위스국민당은 25.6%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4년 전보다는 득표율이 3.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16.8%의 사민당, 15.1%의 자민당이 차지했다. 두 녹색 정당의 의석을 더하면 기존 18석에서 44석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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