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21일 오전 6시부터 이 지역에서 시행한 고농도 미세먼지(PM-2.5) 예비저감조치를 오후 5시 30분에 해제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후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게 나타나면서 이를 조기에 해제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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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클 경우 그 하루 전에 공공부문에 내리는 선제 미세먼지 감축 조치다.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거나, 이날 50㎍/㎥ 이하이더라도 다음 날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됐을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22㎍/㎥, 인천·경기 각각 26㎍/㎥이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범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3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 시·도의 하루 평균 농도도 '좋음' 또는 '보통' 범위에 들었다.

22일 하루 평균 농도는 인천과 경기 북부·충남이 '나쁨', 다른 지역은 '보통' 또는 '좋음'으로 예보됐다.

인천과 경기 북부·충남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인 75㎍/㎥는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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