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구본영 수습)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을 계기로 인터넷상에 만연한 악플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1만5천926건으로 전년 대비 약 19.3%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1만928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악플 가해자들이 대체로 현실 세계에서 억눌린 감정을 가상 공간에서 표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악플을 다는 네티즌이 지극히 평범한 다수라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악플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또 반대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피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올린 악플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욕을 파괴하는 총알이 될 수 있다. 인터넷 문화가 성숙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 때문에 포털사이트 차원에서도 댓글 필터링을 강화하는 등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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