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우크라이나 스캔들' 휘말린 릭 페리 美 에너지장관, 연말에 사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소환장이 발부된 릭 페리 미국 에너지 장관이 올 연말에 사임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릭 페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그가 취했던 역할 때문에 의회의 탄핵 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그가 지난 7월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다.

▶홍콩
홍콩 바다서 의문사한 소녀 모친 "딸, 극단적 선택 맞다"
홍콩 바닷가에서 나체 상태의 15세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사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가 방송 인터뷰에서 딸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처음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지난달 19일 실종된 천옌린은 사흘 후 홍콩 정관오의 바닷가에서는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천옌린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홍콩에서는 "경찰이 여성 시위자를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시위대를 폭행해 살해한 후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 등의 소문이 돌았다.

▶중국
시진핑, '빈곤 퇴치' 강력 주문...민심 수습 속도 내
홍콩 시위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로 고민에 빠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빈곤 퇴치를 강력히 주문하며 민심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국가 빈곤 구제의 날'을 맞아 빈곤 퇴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시진핑 지도부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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