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4년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디즈니 사상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말레피센트>, 그 후의 이야기는 어떨까? 오늘은 지난 10월4일 CGV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말레피센트 2>에 대해 살펴보자.

■ 말레피센트 (Maleficent: Mistress of Evil , 2019)
개봉: 10월 17일 개봉
장르: 판타지
줄거리: 인간 스테판과 사랑에 빠져 날개를 잃고 그에 대한 분노로 스테판 왕의 딸 오로라에게 평생 잠에 빠지게 되는 저주를 건 사악한 요정 말레피센트. 그러나 오로라를 딸처럼 키우며 저주를 건 것을 후회하고 오로라와 무어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무어스를 다스리며 요정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오로라는 인간인 필립 왕자에게 청혼을 받게 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합니다. 며느리가 될 오로라를 직접 보고 싶었던 존 왕과 잉그리스 왕비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 역할을 해오던 말레피센트를 인간들의 왕국으로 초대하죠.

오로라 외에는 인간들이 싫어도 너무 싫은 말레피센트, 제안을 거절하지만 오로라의 간곡한 부탁으로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말레피센트를 자극하는 잉그리스 왕비, 말레피센트는 분노하게 됩니다.

엉망이 된 저녁식사 자리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레 바늘에 찔려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진 존 왕으로 인해 말레피센트는 저주를 걸었다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과연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음모는 무엇일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안젤리나 졸리 VS 미셸 파이퍼

전편에 이어 두 번째 스토리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안젤리나 졸리, 여기에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와스프(호푸 반 다인)의 어머니 역인 재닛 반 다인을 카리스마 있게 연기한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 역을 맡으면서 두 여성의 대결구도를 완성 시켰다.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나 공주를 구하는 한물 간 동화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한 나라의 통치자인 두 여성의 불꽃튀는 경쟁 구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고 할 수 있다.

2. 화려한 볼거리
캐릭터의 특징과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의상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무어스 숲의 자연경관들은 영화의 관람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말레피센트와 같은 요정 종족인 ‘다크페이’들의 모습을 검은색이 아닌 무지개색과 흰색 등 다양한 컬러로 표현해 황홀함을 선사한다. 또한 이와 대비를 이루기 위해 흰색과 금색, 아이보리색 등으로 인간계 왕국을 표현함으로써 부드러워 보이지만 경직된 느낌을 준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동화는 동화)

-캐릭터 매력도  
★★★★★★★★☆☆  
(안젤리나 졸리-미셸 파이퍼의 카리스마)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영화)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