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 사망 소식에 절친 아이유와의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설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가 나를 주인공으로 '복숭아'를 만든거다"라며 "복숭아는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다"고 말했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복숭아'의 가사를 살펴보면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 슬쩍 웃어줄 떈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라며 설리의 외모를 묘사하는 듯 한 내용이다.

설리는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를 확인해보니 맞다더라"며 "가사가 칭찬뿐이라 민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JTBC '악플의 밤'에서는 "아이유 언니는 항상 제가 집에 갈 때마다 밥을 차려준다"라며 우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은이랑 지은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설리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아이유의 친분으로 백두산 그림 주인인 회장(남경읍 분)의 손녀딸 역을 맡아 특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설리는 오늘(14일) 오후 경기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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