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직접 운전을 해야 한다면? ‘영문운전면허증’ 발급받기 [지식용어]
해외여행 시 직접 운전을 해야 한다면? ‘영문운전면허증’ 발급받기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10.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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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도로교통공단은 지난달 16일부터 출국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영문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영국,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 주), 호주, 싱가포르 등 33개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운전이 가능한 영문운전면허증이 발급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이 처음 시작된 지난달 16일 이날 하루에만 발급 건수가 천 건을 돌파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 제공)

‘영문운전면허증’은 국내 운전면허증 뒷면에 성명과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 운전면허 정보를 영문으로 표기해 발급하는 면허증으로 33개국에서 별도 절차 없이 운전할 수 있다.

최근 자유여행을 선호함에 따라 해외여행 시 차량을 빌려 직접 운전을 하는 여행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에서 운전할 경우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에 들러 국제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이에 영문운전면허증이 발급이 시행 된 것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의 경우 제네바 협약국인 98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나, 유효기간이 1년이라 매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새로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그러나 영문운전면허증의 경우 기존 국내 운전면허증과 갱신 기간이 같아 한 번 발급받으면 부담이 적으며, 33개 통용국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하다.

단 영문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는 기간은 국가마다 다르며, 대부분 3개월가량의 단기간만 허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체류할 경우 출국 전 대사관을 통해 사용 요건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영문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 신규 취득, 적성검사와 갱신, 재발급 시 신청 가능하다. 준비물은 운전면허증(분실 시 신분증명서),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 컬러사진(3.5X4.5cm), 수수료 10,000원(적성검사 시 15,000원) 등이다. 사진은 여권 사진과 같지 않아도 된다.

발급 신청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경찰서 민원실에서 가능하며, 운전면허시험장은 당일 발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영문운전면허증으로 운전 가능한 국가 중 여행 수요가 많은 곳이 포함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미국과 중국이 대표적인 나라다. 연간 200만명 가량이 미국을, 400만명 가량이 중국을 찾지만 영문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한 나라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영문운전면허증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하기에 출국 전 꼭 확인해봐야 하는 것은 필수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영문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신나고 즐거운 여행을 하며 안전 운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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