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10월 9일 ‘한글날’의 유래와 의미...북한에도 기념행사 있다
[이슈체크] 10월 9일 ‘한글날’의 유래와 의미...북한에도 기념행사 있다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10.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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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19년 10월 8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정부가 573돌 한글날을 맞이해 내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경축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경축식은 ‘한글,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글 반포 후 573년간 한글이 열어 온 세상에 대해, 보다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한글날을 맞이해 유래를 알아보고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A. 네 안녕하세요. 

Q. 우리의 말과 글인 한글, 한글날의 의미를 설명해주실까요?
A. 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매년 10월 9일입니다. 한국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제정 반포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선양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문화민족으로서 국민의 자긍심을 일깨우려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한글날이 왜 10월 9일인지, 그 유래가 있나요?
A. 한국 고유의 문자 체계인 한글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하려는 노력은 이미 일제강점기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의 전신)가 주축이 되어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여 행사를 거행했고 1928년에 명칭을 '한글날'로 바꾸었죠. 

Q. 처음부터 10월 9일이 아니었던 것이네요?
A. 네 그렇습니다. 1932년과 1933년에는 음력을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하여 양력 10월 29일에 행사를 치렀으며, 1934~45년에는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8일에 행사를 치렀습니다. 지금의 한글날은 1940년 〈훈민정음〉에 발견된 해례본 말문에 적힌 ‘정통십일년구월상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에 근거한 것으로, 이를 양력으로 환산해보면 1446년(세종 28) 10월 9일이어서 1945년에 10월 9일로 확정된 것입니다.

Q. 그렇다면 한글날은 언제부터 공휴일로 지정이 되었나요?
A. 한글날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에 의해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고, 1982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기념일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공휴일이 많아 경제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재계의 여론에 따라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으나 공휴일 지정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 이후 2005년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승격되었으며, 2012년 12월에 개정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어, 2013년부터 매년 공휴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Q.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북한에도 한글날이 따로 있나요?
A. 북한에서도 ‘조선글날’이라고 하는 한글을 기념하는 날이 있으며 날짜는 1월 15일입니다. 남북한의 날짜가 다른 이유는 남한은 한글 반포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북한은 1443년 창제를 기준으로 삼아 실록에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기록이 나온 12월 말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네 조재휘 기자의 설명 잘 들었습니다. 한글은 창제자와 창제 연도, 그리고 창제 목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문자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과 과학성을 인정받은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선정되기도 했죠. 내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뜻 깊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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