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평점] 故김현식의 노래와 닮아있는 뮤지컬 ‘사랑했어요’
[뮤지컬평점] 故김현식의 노래와 닮아있는 뮤지컬 ‘사랑했어요’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10.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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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지수] 한 시대의 획을 그은 음유시인 故김현식, 외로운 삶과 사회적으로 암울한 시대에도 오직 ‘사랑’만을 노래해 온 그. 그런 그의 명곡들로 만들어진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공연 제목과 동명인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골목길’ 등 김현식의 수많은 명곡들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한 모습은 어떨까

창작컴퍼니다 제공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 사랑했어요
기간 : 2019.09.20~2019.10.27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배우 : 이준혁 – 송창의, 나윤권 // 윤기철 – 이홍기, 이재진, 문시온 // 김은주 – 김보경, 신고은
줄거리 및 배경 : 세상과는 단절된 시간을 보내며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던 준혁은 음악적인 영감을 주고받는 친구 기철의 권유로 비엔나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비엔나 음악학교에서 자발적인 아웃사이더가 되어 생활하던 준혁 앞에 우리말을 쓰는 은주가 나타나고 함께 학교 과제를 하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한편 부족한 것 없는 집안 환경 속에서 자라온 기철은 준혁을 만나기 위해 비엔나로 향하고 그곳에서 은주와 만나게 된다. 기철은 준혁과 은주의 큐피트가 되어주려 하지만 점차 은주에 대한 마음이 커져만 가고 어느 날 은주가 남한 사람이 아니라 북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북한에 강제로 끌려가게 된 은주, 몇 년 뒤 한국에서 인기 가수가 된 준혁, 그리고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은 기철은 은주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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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지컬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故김현식의 주옥같은 명곡들

이혼과 남은 가족들의 이민으로 외로운 삶을 살아온 故 김현식, 그는 오로지 음악과 술에만 의존하며 살았다. 그러나 그의 노래는 오직 사랑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사랑을 노래해온 가수의 명곡들과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의 만남은 노래에서 오는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사랑하는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인물들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故김현식의 노랫말은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2.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故김현식의 노래는 1980년대에 발표된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2019년인 현재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남아있어 후배 가수들, 드라마 삽입곡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또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스토리로 부담스럽지 않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3. 이재진의 재발견
부족한 것 없이 자라와 활발하고 따뜻한 성품의 청년 윤기철 역에 새롭게 캐스팅된 FT아일랜드의 멤버 이재진, 그룹 활동에서 베이스를 주로 맡았던 그이기에 이재진의 활약은 관객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미 MBC ‘복면가왕’에서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까지 갖춘 그는 신선함을 넘어서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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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외로움과 괴로움 속에서 그린 사랑이야기)

-캐릭터 매력도  
★★★★★★★★☆☆  
(이재진의 재발견)

- 몰입도    
 ★★★★★★★★☆☆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호박덩쿨, ㈜오스텔라 제공

-총평  
★★★★★★★★☆☆
(故김현식의 노래와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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