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높이 서울톨게이트 캐토피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요금 수납원들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한국도로공사 측에 '전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97일 만이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면) 서울톨게이트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수납원 6명이 5일 오후 1시 30분께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들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공 농성 현장 주변에 경찰병력 1개 중대(90여명)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왔다.

이 기간에 별다른 안전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서울톨게이트 고공농성은 올해 6월 30일부터 시작됐다.

고공 농성을 막으려 도공 측이 지상으로 향하는 철제계단에 설치한 가시철조망을 피해 조합원들은 당일 사다리차를 동원해 톨게이트 위 캐노피로 올라가 기습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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