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이연선] 우리가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이동수단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기차, 비행기 정도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괜한 설렘의 기분까지 들게 해 한번쯤 낭만 여행의 수단으로 삼기도 하는데요. 철도는 언제부터 우리의 이동수단이 되게 된 것일까요? 

기차는 객차·화차를 견인(牽引)하고 궤도를 달리는 열차나 그 기관차. 다시 말해 증기 기관/디젤 기관/전기 기관을 동력으로 하여 운행하는 열차와 자기(磁氣)의 힘에 의해 운행하는 열차를 말합니다.

철도는 16세기 중반에 출현했던 말이 끄는 광산용 수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철도 기술(rail technology)이 탄생된 시기를 19세기 초로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804년, 영국의 발명가 리처드 트레비식(Richard Trevithick)은 증기로 운행이 가능한 최초의 기관차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1830년경에는 승객 운송을 목적으로 한 증기 기관차가 세계 최초로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증기 기관차는 승객들을 태우고 잉글랜드의 리버풀에서 맨체스터까지 45킬로미터의 거리를 달렸다고 하네요. 당시로는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었죠.

그러다 1830년대, 철도가 미국으로 전해져서 보급되기 시작했고 19세기 중반에는 미시시피 동쪽의 모든 주에서 철도가 운행, 또는 건설되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19세기는 철도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한편 한국에 기차가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1896년(고종 33)에 제물포∼노량진 사이에 철도가 부설되어 개통했습니다. 대량 수송수단인 열차가 해가 지날수록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속으로 많은 인원과 화물을 실어 날으기도 하고, 자기부상열차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차 여행!하면 아무래도 유럽여행을 많이 떠올릴 수 있습니다. 대륙과 대륙이 모여 있어서 나라를 이동할 때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차로 다른 나라를 이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한편 최근에는 급변하는 남북 관계에 우리도 유럽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가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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