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운전을 한 지 얼마 안됐거나 운전 경력이 많더라도 특히 조심해야 하는 때가 비가 오는 날이다.

비가 오는 날이 위험한 이유는 내리는 비와 어두워진 날씨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고,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은 평소보다 더 조심히 운전을 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비오는 날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첫 째, 라이트를 켜고 운전 한다 - 비가 오면 어둡고 내리는 비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진다. 때문에 나의 가시거리 확보와 더불어 다른 차량이 내 차의 위치를 알게 하기 위해 라이트와 안개등을 켜고 다니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둘 째, 와이퍼를 적절히 사용한다 - 비가 올 때 와이퍼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눈을 가리고 운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비로 인해 시야가 가리는 현상은 와이퍼가 제거해 주는데, 비가 오기 전에도 항상 와이퍼가 잘 작동 하는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잘 숙지하고 있다가 사용해야 한다. 또 계절이 바뀌거나 잘 닦이지 않는 경우 와이퍼의 고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셋 째,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더 길게 확보 한다 - 비가 오는 날에는 도로가 평소보다 더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더 길어진다.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에 유지하던 것 보다 더 길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넷 째, 웅덩이는 되도록 피해서 간다 - 빗물이 고인 웅덩이는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 깊은 웅덩이일 경우 차량이 전복 되는 등 큰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다. 또, 웅덩이를 지나갈 때 물이 많이 튀면 주위의 차량의 시야를 방해 하거나 행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웅덩이는 가급적이면 피해서 운행하도록 한다.

▲ 야간은 조명이 반사되어 시야확보가 어렵다

다섯 째, 야간운전을 피한다 - 비오는날 야간 운전은 특히 초보자들에게 위험하다. 가로등이나 마주 오는 차들의 조명이 평소보다 더 반사가 되어 비치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빗물로 인해 차선이 안 보이는 경우도 있어 차선 이탈이나 역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신호도 잘 안보이기 때문에 초보일 때에는 특히 안전운전에 힘을 써야 하고 되도록 비가 많이 온다면 좀 잦아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운행하는 것이 좋다.

여섯 째, 철판 및 레일을 피하라 - 간혹 공사 중인 곳을 지나다 보면 바닥에 철판이나 레일이 깔려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일반 노면보다 철판이나 레일은 훨씬 더 미끄럽기 때문에 비오는날 이런 곳을 빠른 속도로 지나 갈 경우 차가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되도록 피해서 가든지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

일곱 째, 유리 김서림에 주의한다 - 비가 오는 날은 습도가 높고 외부의 공기가 안보다 차가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서림이 낄 경우가 많다.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도중에 김서림을 제거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에어컨의 김서림 방지를 켜고 출발 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을 알아보았는데 공통적인 것은 ‘시야확보’와 ‘감속’이다. 비로 인한 시야 차단을 최대한 줄이고 감속으로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사고가 훨씬 많이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당사자가 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조심, 또 조심하며 운전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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