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융합연구소(대표 최정은)가 2019년 ‘성북구청 여성가족과 다양한 가족 건강 증진사업’으로 지원받은 다문화 어린이 뮤지컬 교육이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공연은 오는 10월 6일(일) 오후 3시에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다문화 뮤지컬 ‘복작 복작’ 시리즈는 복작복작 지구촌, 복작복작 무지개 마을을 거쳐 올해 ‘복작복작 AI 음악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먼 가상의 미래, 다양한 기능을 가진 로봇들이 쓰레기 섬에 버려지면서 섬의 원주민과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으며, 특히 다름과 화합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미래 환경 문제에 대한 경고도 하고 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뮤지컬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 지역의 다국적 가정의 어린이들과 일반 한국가정의 어린이들이 한데 섞여 부모 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탐색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알아갔다고 한다.

이어 아이들은 웃고 춤추는 가운데 인종 평등, 다름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예술 놀이를 통해 쉽게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문화 뮤지컬 교육 전문가인 최정은 대표는 “오랜 기간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다원예술의 결합을 시도해 오고 있다” 며 “당 연구소가 추구하는 교육뮤지컬은 단순한 기능적인 수업이 아닌 아동들의 역량과 사고를 충분히 탐색, 발휘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확장된 시각 및 자기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과정의 뮤지컬 수업은 공동의 또 다른 삶의 문화 즉, 지구촌 문화를 자연스레 형성해가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제공한다” 며 “ 그 최종 창작물을 공연의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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