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컴퓨터, 스마트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자동차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거나 관심을 두는 익숙한 기술들 대부분 최고급 마이크로칩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이러한 기술에 사용되는 작고 복잡한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단계로 이루어진 핵심 공정 세트를 반복해야 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생산을 위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정교한 공정과 제작 장비를 필요로 한다.

[사진/램리서치 페이스북]
[사진/램리서치 페이스북]

글로벌 기업 ‘램리서치(Lam Research)’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파트너로, 최신 칩을 바탕으로 한 기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오늘날 거의 모든 최첨단 칩은 램리서치의 기술로 제작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램리서치는 반도체 업계에 혁신적인 웨이퍼 제조 장비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96억달러로 세계 반도체 장비업체 톱3으로 꼽히는데, 램리서치 코퍼레이션 CEO ‘티머시 M. 아처’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자.

작고, 강력한 고성능 첨단 기술 개발

첨단 디지털 및 IT 시장은 는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강력한 칩 기술을 원한다. 때문에 업계는 미세한 공정에 심혈을 기울이며 첨단 경쟁을 이어나간다. 이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램리서치는 다양한 전문 영역과 협력을 통해 점차 복잡해지는 소자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능력들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램리서치의 혁신적인 기술 및 생산성 솔루션으로 최신 칩과 응용 기기(트랜지스터, 배선, 고급 메모리 등)를 만드는 데 필요한 광범위한 기술적인 요구를 대응 및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하고 조밀한 구조의 칩에 대한 요구는 매일 변하기 때문에 램리서치에서는 고급 소자를 생산하는 제작 전략이 늘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사진/램리서치 트위터]
[사진/램리서치 트위터]

파트너사와 고객의 리스크를 줄여 신뢰 제고

램리서치는 비단 기술개발에만 매진하고 있지 않는다. 자신들의 연구와 개발 역량을 십분 활용해, 오류를 막고 장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솔루션’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는 것. 그래서 램리서치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항상 고정밀 계측 시스템이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램리서치의 노력은 고스란히 파트너사와 고객사에게 돌아간다. 장비의 오작동이 줄고, 여러모로 소모적인 결함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 이렇게 고객의 시간과 자본에 리스크를 상당히 줄이기 때문에 램리서치에 대한 신뢰도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되고 이는 지속적인 관계 유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 체결”

램리서치 코퍼레이션 CEO 티머시 M. 아처는 항상 "MOU 체결은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한다. 특히 각 국가와의 MOU 체결을 중시하는데 이에 대해 "연구시설과 고객, 공급업체 간의 지리적 거리가 좁혀져 램의 학습 주기를 단축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램리서치는 우리나라와 활발한 MOU를 진행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달 27일 램리서치는 경기도와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장비를 연구·개발하는 R&D센터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램리서치 투자양해각서 체결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지사(좌)와 티머시 M. 아처(우) [연합뉴스 제공]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사회 환원

램리서치는 임직원이 활발히 지역 사회에 참여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자국뿐만 아니라 MOU를 체결한 지역에서의 사회적 참여를 적극 이어가며 신뢰도를 높인다. 이에 대해 램리서치는 “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보답하는 것은 우리 문화의 핵심입니다.”라고 자부한다. 특히 램리서치 재단을 통해 자신들의 자선 영역에 부합하는 STEM 교육과 삶의 질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램리서치는 직원들의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 1달러당 1달러 후원, 직원들의 자원봉사 시간당 10달러로 맞추어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첨단 칩 등을 제조하며 세계적 반도체 업계의 파트너로 우뚝 선 ‘램리서치’. 특히 1991년 성남시 판교에 한국지사인 램리서치코리아를 세운 데 이어 2011년 오산시에 글로벌 장비 제조시설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업에도 활발한 램리서치의 더 건강한 경영과 힘찬 내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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