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가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값비싼 메이크업 숍과 헤어 살롱에 다니던 멋쟁이들이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직접 꾸미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신에게 맞는 뷰티 정보를 찾고 동영상을 따라 하며 나만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가꾸는 ‘셀프 뷰티(Self Beauty)족’이 늘고 있는 것은 화장법을 배우고 많은 브랜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셀프 뷰티족은 통상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뷰티 동영상을 보고 정보를 얻는다. 뷰티 동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화장이나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올린 것으로, 마치 친구에게 조언 받는 듯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일상처럼 친근한 인상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따라 메이크업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메이크업 도구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뷰티소품 카테고리는 매년 약 3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 화장품 시장의 성장율, 0.5% ~ 1%와 비교하면 눈여겨볼 부분일 수 있다.

국내 메이크업 브러쉬 시장은 전통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독점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국내 브랜드들의 성장이 관심이다.

<사진 = 피카소 매장 전경>

1990년 소산퍼시픽에 의해 론칭된 피카소브러쉬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브러쉬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수입 제품 일색인 브러쉬 시장에서 20여 년 간 사업을 전개하며 오늘날 국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고, 전국 롭스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더툴랩 101 멀티태스커>

더툴랩은 20년간 샤넬, SK2, 입생로랑, 바디샵, 세포라등 글로벌 브랜드의 메이크업 툴을 기획하고 구현해온 Toolist 백수경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브랜드로 빠른 성장세가 돋보인다. 해당 브랜드는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물론 뷰티 유튜버 사이의 입소문으로 런칭 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이라는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이 전개하고 있는 뷰티편집샾 시코르, 아모레 퍼시픽의 아리따움 이외 올리브영의 주요 매장에 입점하는 등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브러쉬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필리밀리 브러쉬>

올리브영의 PB ‘필리밀리’는 매일 만나는 뷰티 메이트(mate)라는 콘셉트로, 바쁜 일상에 시간과 노력을 덜어주면서 보다 전문적인 뷰티 노하우를 제안하는 스마트 툴 전문 브랜드다.

‘필리밀리’는  뷰티소품 60여 개와 기존 100여 개의 상품을 리뉴얼해 총 160여 개의 제품이 있으며, 메이크업 브러시와 퍼프, 눈썹칼 등의 얼굴 소품을 비롯해 헤어브러시류와 헤어롤 등의 헤어소품, 화장솜∙손톱관리∙클렌징∙각종 공용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품질의 편리한 뷰티소품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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