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다음 달 1일부터 북상하는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다음 달 1∼3일 미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1일 새벽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남쪽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1일 밤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로 변경될 전망이다.

1일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에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3일까지 15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600㎜ 이상이다.

또한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최고 7∼9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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