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인제)] 가을 하늘의 짙은 푸름을 시샘이라도 하듯 설악산이 꼭대기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7일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돼 다음달 18일께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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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은 이날 대청봉을 기점으로 중청대피소 인근까지 내려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설악이란 이름은 겨울에 흰 눈이 덮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지어졌지만 붉게 물든 단풍이 불타오르는 가을이 사계절 중 최고로 꼽힌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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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전체의 20%가 물드는 것을 첫 단풍으로 본다. 설악산 단풍은 통상적으로 9월 중순 대청봉 정상을 중심으로 시작돼 중청과 소청, 천불동 계곡을 거쳐 소공원까지 내려온 뒤 10월 말에 끝난다.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후 약 2주 후부터 시작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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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청대피소 등산로 주변은 마치 푸른 배경에 붉은 물감으로 점묘화를 그린 듯 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한편 46년 만에 베일을 벗고 2016년 처음 개방된 남설악 주전골 만경대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탐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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