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베리아 선발대’의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케미가 터졌다.

'시베리아 선발대'(연출 이찬현)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로, 어제(26일) 그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여행 5일 차에 합류하게 될 막내 이상엽을 제외한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준비하고, 기차에 탑승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간의 대장정을 위해 준비물을 갖추기 위해 장보기에 나섰다. 보드게임과 캠핑용품 코너에서 그만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며 지름신이 강림한 김남길.

사진=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처

 
쇼핑왕으로 불린 그의 활약(?) 덕분에 겨우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내렸을 뿐인 고규필은 짐 때문에 진땀을 흘렸고, 이에 김남길은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고 고규필을 위해 한국에서 싸온 맛있는 음식들을 나열하는 등 채찍 대신 당근 세례로 결국 고규필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블라디보스톡 역으로 향하며 김남길의 ‘네비게이션’ 활약이 시작됐다. 모두가 헤맸던 107번 버스를 제일 먼저 찾아내고 열차 승강장도 발견, 심지어 다들 무거운 짐과 더위에 넉다운 되고 말았던 짐보관소 찾기 미션에서도 폭풍검색실력을 자랑하며 퀘스트를 완료했다.
 
짐을 맡긴 후 아직 남은 열차시간을 활용해 맛집탐방에 나선 김남길. 아름다운 거리 풍경에 더위도 잊은 채 한껏 텐션이 올라간 모습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댕댕미’를 발산한데 이어 김민식과 함께 ‘행동파’를 결성, 언어의 장벽을 깨부수고 생맥주를 구해와 각종 해산물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러시아 첫번째 먹방을 선사했다.
 
한편 기차탑승을 앞둔 이들의 앞에 어둠이 내려앉았으니. 바로 티켓이 통째로 없어진 상황.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대장 이선균과 부대장 김남길의 코퀄리티 연기가 만들어낸 몰래카메라였고, 이를 시작으로 아무도 믿지 말라는 ‘몰카열차’의 여행이 서막을 알렸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자 김남길은 "이게 스타트가 되겠구나.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12일 동안 아무도 믿지 마"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블록버스터급 '몰카'에 궁금증을 더했다.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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