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2일 방송된 채널A '내조의 여왕'에 한기범-안미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안미애는 "술 한 잔 하자는 친구 때문에 무도회장을 갔는데 장신 농구선수들이 있더라. 그곳에서 한기범을 만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미애는 "하필 남편이 내 옆에 앉았는데 빡빡머리에 비쩍 마른 몸, 어마어마한 키였다. 한기범이 누군지도 몰랐다. 당시 술을 마셔 못생겼다는 걸 인식하지 못했다. 주변에서 반대했던 이유도 너무 못생겼다고 했다. 내가 그때 삼재였다. 막삼재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내조의 여왕' 안미애가 남편 한기범에대해 밝혔다.

안미애는 "남편이 모자를 벗었을 때 삼장법사 같았는데 대화는 잘 통했다. 그래도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헤어지려고 했는데 남편 한기범이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안미애는 남편 한기범이 "말수도 적고 상남자 기질이 있어서 드라마를 보고 눈물 흘릴 줄 몰랐다"고 밝혔다.

안미애는 "남편이 치명적인 병(희소병 마르판 증후군)을 앓았을 때도 내 앞에서 울지 않고 화장질 가서 울었다. 그런데 요즘 드라마를 볼 때 몸을 뒤로 빼더니 얼굴을 들더라. 휴지를 뽑더니 눈물을 닦았다"고 말했다.

안미애는 "'당신도 우네' 그러면서 놀렸는데 나이가 들어서 눈에 진물이 났다고 그러더라. 그 말을 믿었는데 나중에 코까지 풀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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