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KIA가 메이저리그(ML) 구단의 포스팅 수용여부를 놓고 23일 광주에서 양현종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KIA는 22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ML의 포스팅 최고응찰액을 전달받았지만 액수가 기대했던 것 보다 낮아 고심하고 있었다.

KIA는 전화통화를 통해 양현종에게 최고응찰액을 전하며 미국 진출 의지를 물었고 이에 양현종은 에이전트와 상의 끝에 "구단이 허락한다면 미국 도전을 계속 추진하고 싶다"고 결론을 내렸다.

▲KIA가 구단포스팅을 놓고 양현종과 상의할 예정이다.(출처/KIA 타이거즈)

KIA 오현표 운영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 갔다가 내려오느라 아직 양현종을 만나지 못했다. 포스팅 액수가 낮아 고민하고 있다. 일단 23일 중 양현종을 직접 만나 포스팅을 수용할 지 여부에 대해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포스팅 금액 최저한도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에이스를 내주는 만큼 구단으로서는 실리와 명분을 갖출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금액이 적더라도 양현종의 해외 진출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는 KIA의 수락 여부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또 한가지 변수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과 직접 대화를 나눠야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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