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창] 오곡백과가 익은 황금빛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는 ‘가을걷이’
[지식의 창] 오곡백과가 익은 황금빛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는 ‘가을걷이’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09.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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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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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들판은 오곡백과가 익어 황금색으로 물듭니다. 이 시기 농민들은 그동안 공을 들여 모를 내고 김을 매며 얻은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는 가을걷이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보리와 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식들을 수확하기 때문에 일이 많아지고 분주해집니다. 보통 추분부터 시작해 추위가 오기 전까지 갈무리를 끝내야하기 때문에 가을걷이는 이웃과 함께 품앗이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MENT▶
본격적인 수확을 맞아 가을걷이에 들어간 농민들은 마음은 무척 풍요롭습니다. 과거에는 기술이 부족해 흉년이 자주 들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농사기술과 방재 기술이 발전하고 기계를 통해 작업을 하다 보니 농민들은 넓은 논과 밭을 관리하기가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농가에는 일손이 부족해 분주하다고 하는데요.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 오늘은 가을걷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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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는 가을에 다 여문 곡식을 거두어들인다는 의미로 추수라고도 불립니다. 가을걷이는 벼, 콩, 팥, 기장, 조, 옥수수, 수수, 메밀과 같은 가을에 여무는 곡식들을 줄기째 베거나 뽑아 이삭만을 따서 말린 후에 알곡을 내는 타작까지의 모든 과정을 말하는데요. 곡식마다 가을걷이를 하는 방법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기계를 사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농민들은 벼 베기를 할 때 낫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로 들어오면서 벼를 베어 단으로 묶어내는 바인더라는 수확기를 사용했고, 현재는 대부분이 벼를 베어 탈곡까지 하는 콤바인 기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콩은 하지 때 심어 벼 베기를 할 무렵에 수확하는데요. 주로 손으로 뽑고 일부 지방에서는 낫이나 호미로 콩대를 꺾어 수확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콩탈곡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팥도 콩과 마찬가지로 뽑아서 얼루기에 말리고 도리깨로 털어야 하는데, 팥은 덩굴식물이기 때문에 줄기와 이삭을 함께 넣는 콩탈곡기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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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을걷이 때는 다양한 곡식들을 수확하기 위해 농민들이 매우 분주해집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의 조사에 따르면 연간 농기계 사고 중 31%가 가을 수확기에 집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7천 471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됐습니다. 이번에는 농기계 사고 실태와 주의해야 할 점을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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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 때문에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541명이 숨지고 6천 525명이 다치는 등 무려 7천 6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운전부주의가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적이나 농기계 동승 등의 안전수칙 불이행이 14%, 다음 정비불량이 14%를 보였습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농기계로 좁은 농로나 내리막길, 혹은 급커브 길을 운행할 때 속도를 줄여 천천히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야간에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농기계 뒤쪽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장치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작업복이 농기계 벨트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길게 늘어진 옷은 피해야하고, 신발은 가급적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를 신어야 합니다.

◀MC MENT▶
이렇게 농민들의 정성으로 수확한 농산물들은 국내로 유통되기도 하지만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농민들은 농산물을 수출하는데 걱정이 커지는데요. 가을걷이에 땀을 흘리며 수고롭게 거둔 귀한 농산물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우리 농민들에게 풍요로운 계절이 되길 바라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구성 : 박진아 / CG : 김미양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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