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병원비를 모금하려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께서 마음 써주신 그 뜻을 알고 있고, 여러분의 뜻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고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19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뜻은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것으로, 어제 공식적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게 전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_페이스북)
(박근혜_페이스북)

그는 "치료비에 대한 부분은 병원에 가서 직접 수납창구에 돈을 내시는 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모으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이제 병원비와 관련한 어떠한 모금도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어깨 수술을 마쳤으며 재활에 걸리는 2∼3개월 동안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 기간 병원비가 최대 3억원까지 들 수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자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지자들은 모금 운동을 제안한 상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