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흥행 치트키라는 별명을 얻게 된 조진웅, 그리고 매 영화마다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명실상부 한국 영화 대표 배우 설경구, 이 둘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가 있다. 오늘은 지난 9월16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퍼펙트맨>에 대해 살펴보자.

■ 퍼펙트맨 (Man of Men , 2018)
개봉: 10월 2일 개봉
장르: 코미디, 드라마
줄거리: 퍼펙트한 인생을 꿈꾸며 오로지 ‘한탕’만을 노리는 건달 영기(조진웅). 친구 대국(진선규)와 함께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합니다. 그러나 사기꾼에게 속아 주식은 폭망하게 되고 보스에게 들킬 위기까지 오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영기는 사회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방문한 곳에서 대형 로펌의 대표 장수(설경구)를 만나게 되고 그가 영기에게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줄 테니 자신이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도와달라는 것이었죠. 영기는 보험금의 액수를 듣자마자 바로 승낙하고 장수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도와주게 됩니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인생의 모든 것을 이뤘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친구 한 명이 없는 장수, 그리고 구린 돈이라도 돈이라며 인생 한방만을 노리는 꼴통 건달 영기, 둘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퍼펙트하게 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장수의 마지막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퍼펙트맨’들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 ‘허준호’, ‘진선규’

조진웅, 설경구에 뒤지지 않는 명배우 허준호, 진선규. 둘은 극중 영기의 주변 인물로 조진웅과의 호흡이 눈에 띈다. 조직의 보스 범도 역을 맡은 허준호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관객들조차 숨죽이게 만든다. 여기에 영기의 건달 동기이자 의리 있는 친구 대국 역의 진선규가 조진웅과의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조직을 나온 두 남자가 재규어안에서 나누는 대화는 관객들을 사로잡을만하다.

2. 남자의 낭만을 담은 도시, 부산
영기가 장수를 도와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부산’이라는 곳은 아주 큰 역할을 한다. 해운대 야경을 배경으로 회에 소주를 한잔 기울이는 씬, 영기의 아픈 기억이 담긴 황령산 전망대, 영기와 장수의 모습을 투영한듯한 송도 해상 케이블카 등 부산 명소들은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온 영기와 장수의 낭만이 가득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시원시원한 남자 이야기)

-캐릭터 매력도  
★★★★★★★★★☆  
(흥행 치트키 집합소)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친구 OR 가족

-총평  
★★★★★★★★☆☆  
(‘까리한’ 두 남자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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