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39)이 새 로맨스극을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8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세상을 버텨 나가는 '동백'을 주인공으로 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쌈, 마이웨이'(2017)를 히트시킨 임상춘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동백역의 공효진(사진=KBS '동백꽃 필 무렵' 공식홈페이지)
동백역의 공효진(사진=KBS '동백꽃 필 무렵' 공식홈페이지)

공효진이 TV 드라마로 돌아오는 건 조정석(39)과 함께한 로맨틱 코미디극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이다.

공효진은 17일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동백이가 그동안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라 고민이 되긴 했지만, 그래서 전작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 중 가장 만족했던 드라마가 '고맙습니다'(2007)였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위로를 받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 이번 작품에서도 사람 얘기를 통해 그런 만족감을 또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선 경험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드라마에선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만, 이젠 그게 제 취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변화하기 위해 장면마다 고민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을 시작하며 넷플릭스로도 서비스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영어권 지역에선 정규 방송 종료 후 매회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일본은 11월 15일 자정(PST)에 전 회차가 공개되며,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에선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두 회차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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