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 ‘자폐증’ 발견과 치료는?
[카드뉴스]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 ‘자폐증’ 발견과 치료는?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9.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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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마치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자폐증’. 자폐증은 다른 사람과 상호 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발달장애다.

하지만 자폐증은 빠르게 발견하여 꾸준하게 치료를 하면 정상인에 가깝게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아이가 자폐증이 있는지를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자폐증의 증상은 생후 36개월 이전에 발현한다. 먼저 다른 사람과의 상호 관계에 장애를 보인다.

아기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기분이 좋을 경우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자폐아는 미소를 거의 짓지 않으며 사람, 심지어 부모와의 눈맞춤도 피한다. 신체적인 접촉을 싫어하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어린이집 등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도 마치 혼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으며 부모가 안아주려 해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둘째로는 행동장애다. 특정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고 몸을 흔들흔들 거린다. 한 가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 못한다. 심할 경우 머리를 벽에 부딪치거나 자신의 피부를 할퀴는 등 자해를 한다. 장난감이나 사물에 병적인 집착을 보여 이를 제거하면 발작을 일으킨다. 숫자나 순서에 집착하고 보도블록 위를 걸을 때 선을 밟거나 안 밟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셋째로는 언어장애다. 유아기 때 옹알이를 하지 않고 말을 하는 것이 비정상적으로 늦는다. 남이 말한 단어를 의미 없이 따라 하고 말소리의 크기 조절이 되지 않아 너무 크게 말하거나 너무 작게 말한다. 어휘력이 부족할 경우 일반적으로 표정과 손짓, 발짓 같은 보디랭귀지 등으로 보강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만 자폐아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넷째로는 놀이와 지능의 장애다. 자폐아는 반복되고 일차원적인 놀이만 계속한다. 만약 룰을 바꾸거나 다른 도구를 사용할 경우 심한 거부반응을 보인다. 자폐아동의 70~80%는 정신지체가 동반되며 IQ가 70이하인 경우가 많다. 간혹 숫자, 음악, 기억 등 일부 분야에서 천재적인 모습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이 보이지만 전체적인 지적능력이 높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증상이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다만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고 자폐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행동장애를 감소시키고 언어교육 등을 통해 의사소통기술과자립기술을 습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다양한 상황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아이의 수준에 맞는 특정 상황을 조성하여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옷 입기, 식사, 용변훈련과 같은 신변처리 기술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

또한 자해행위나 상동행동 등에는 행동수정방법을 사용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자폐증에는 정신지체 증상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약물치료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감각자극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감각통합치료를 하고 발달적 놀이치료를 통해 자폐아의 심리적, 상황적 갈등 요인을 찾고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언어장애를 가졌을 경우 발달 전문 언어치료사를 통해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를 하여 아이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발달,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자폐아의 치료가 빠르고 꾸준하게 진행할 경우 15%는 직업을 갖고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고 20% 정도는 간헐적으로 가족이나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예후가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치료와 교육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증상은 매우 심해져 절대로 독립이 불가능하다. 자폐증을 발견한다면 가능한 빠르게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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