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부도시 크리스티안스타드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가 수류탄을 가져와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AFP통신은 해당 어린이가 지난 여름 인근 군 사격장에서 문제의 수류탄을 발견해 이를 자랑하기 위해 유치원에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때마침 유치원 선생님이 이 어린이의 손에 쥐어진 수류탄을 발견하여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인근 지역을 폐쇄한 뒤 폭발물처리반을 불러 이를 무사히 제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수류탄이 폭발했다면, 얼마나 큰 피해가 났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에 방치된 군 사격장 출입제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