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28) 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씨는 언론을 통해 '곽상도 의원'이 마치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료를 취득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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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씨가 경찰 고소를 유지한다면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미리 밝혔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어 오늘 조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지난 3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그 경위를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이에 곽 의원은 이틀 뒤인 지난 5일 "조씨의 유급 자료의 출처가 부산대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조씨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성명불상자를 찾아달라는 경찰 고소를 유지한다면 부득불 조씨를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달 19일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유급 사실을 공개하며 장학금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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