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34개월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첫째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이 없어서 미흡한 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책이나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서 아이를 잘 키워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30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이가 손가락을 빤다는 겁니다. 보통 태어난 지 6개월이 넘으면서 손가락 빠는 것이 점점 줄어든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여전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

어떤 원인 때문에 손가락을 빠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빠는 행동은 생후 3~4개월 이후에 자주 나타나 6개월 정도가 되면 서서히 줄어듭니다. 그런데 만약 구강기가 지난 3~4세가 되어도 아이가 계속 무언가를 빤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첫 번째, 기질적 요인. 무엇인가를 빠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외에 다른 것도 빠는 것을 즐기는 것인지 파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심리적 요인. 3~4살의 경우는 부모의 품을 벗어나 모험과 탐색을 하기도 하며 어린이집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에 나가야 하는 시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불안을 느끼는 이유로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습관. 단순히 몸에 익숙해져 버린 습관 때문에 나온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손가락을 빠는 것 외에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무엇이든 아이들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것은 도움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손이나 물건을 빨지 못하게 하면 아이들은 반감의 표현을 할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왜 빨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병균이 많아서~” “손톱 때문에 혀가 다칠 수 있어서” 등 왜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놀이를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불안하거나 심심할 때 나오는 행동일 수 있으니, 심심함과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무언가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보세요. 분명 아이들이 달라질 겁니다. 만약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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