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달에서 총을 발사하면 어떤 모습일까? 지구와 해왕성의 실시간 통신이 가능할까? 무중력 상태에서 부상을 입어 피가 난다면 어떤 식으로 보여 질까?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우주영화를 접했지만 아주 단순해 보이고 기본적으로 보이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수가 없다. 지금껏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애드 아스트라>에 대해 살펴보자. 

■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2019)
개봉: 9월 19일 개봉
장르: SF, 스릴러 
줄거리: 미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 그는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로이’는 이상 현상으로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그 원인은 인류를 위협할 전류 급증 현상인 ‘써지’ 사태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주 정보국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이것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믿고 있는 모든 것이 모두 흔들린 로이 맥브라이드.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를 막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 ‘로이’는 우주로 향한다. 그렇게 달과 각종 행성들을 지나며 일련의 사건을 겪게 된 로이 맥브라이드. 결국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한 시간이 시작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진짜 미래를 경험하라! 과연 로이는 아버지를 설득하고 써지 사태를 막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우주비행사로 변신한 브래드 피트 

우주비행사들은 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그런 면에서 로이는 뛰어난 우주비행사다. 그런 그가 딱 한 번 자신의 일을 하면서 흔들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신이 믿던 것이 흔들리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그로인해 변하기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야 했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는 그 캐릭터를 한 차원 더 확대해 표현해 냈다. 우주비행사로 변신한 그동안의 그 어떤 배우들보다 입체적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 그럴듯한 우주 모습 
우주에 숨겨진 외계 생명체를 만나기 위한 탐사. 우주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주인공들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 기존의 SF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다. 그러나 <애드 아스트라>는 색다른 시각에서 우주영화를 이끌어 간다. 그리고 이 곳에서 펼쳐지는 많은 이야기들은 실제로 있을 법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달에서 총을 발사하면 어떤 모습일지, 지구와 해왕성의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지, 무중력 상태에서 부상을 입어 피가 난다면 어떤 식으로 보여 지는 등 다양한 부분이 그럴듯하게 보여 진다. 우주에서 일어날 많은 일들에 대해 궁금증이 풀어질 지도 모르겠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브래드 피트의 감정선에 따라가는 놀라운 이야기들)

-캐릭터 매력도  
★★★★★★★★☆☆    
(우주를 대하는 비행사들의 이야기)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믿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것을 아름답게 표현한 우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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