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구기종목별로 공의 반발계수가 다른 이유
[카드뉴스] 구기종목별로 공의 반발계수가 다른 이유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19.09.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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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이연선] 언제 어디서든 공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할 수가 있어 구기종목은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대표적인 구기종목으로는 축구, 농구, 배구, 야구, 골프,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이 있는데 이들은 공의 모양과 크기도 다르지만 특히 ‘반발계수’도 다르다.

그렇다면 구기종목별로 반발계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반발계수’는 공의 스피드와 비거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발계수란 어떤 물체의 충돌 전후 속도 비를 의미한다.

보통 일정한 높이에서 공을 바닥면에 떨어뜨리고 튀어 오르는 정도로 반발계수를 계산한다. 반발계수는 공이 바닥면에 떨어지는 속도(㎧)에 튕겨 나오는 속도(㎧)의 비로 측정한다. 특히 공의 반발계수는 경기력에 중요한 변수가 되며 종목별로 반발계수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

먼저 야구는 구기종목 중에서도 반발계수에 가장 민감하다. 다른 구기종목들은 보통 반발계수가 소수점 이하 두 자리까지 4표기하지만 야구공은 소수점 이하 네 자리까지 표기한다.

야구공은 반발계수가 0.001 높아질수록 타구 비거리가 20cm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부터 적용된 야구공의 반발계수는 0.4034∼0.4234 사이인데 반발계수에 따라 타자들의 홈런 개수가 차이가 날 수 있다.

다음 골프공은 드라이버와 부딪히는 반발력에 따라 비거리에 차이가 있다. 골프공은 반발계수가 0.01증가할 때마다 비거리가 2야드(약 183cm)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드라이버의 반발계수를 0.830 이하로 규정했는데 반발계수가 넘는 드라이버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음 축구공의 반발계수는 0.77∼0.90로 2m 높이에서 떨어트려 측정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15∼155㎝ 정도 튀어 오르는 공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구기종목들 중 공의 크기가 24cm로 가장 큰 농구공의 반발계수는 0.85이다. 농구공은 1.8m 높이에서 낙하한 공이 1.3m까지 튀어 오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공의 크기가 가장 작은 탁구공은 반발계수가 가장 높은 편이다. 국제탁구연맹은 탁구공의 반발계수를 0.89∼0.92 사이로 규정하고 있다. 최대 반발계수가 다른 구기종목들의 반발계수에 비해 높은 편이며 30㎝ 높이에서 낙하할 경우 24∼26㎝까지 튀어 오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세한 차이로도 경기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 는 반발계수. 공마다 소수점 이하까지 매우 세밀하게 측정하는 것은 괜히 하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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