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19년 9월 5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심재민의 이슈체크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 FIFA 랭킹 94위인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번 평가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 직전에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 김신욱 선수 등이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전해지며 관심이 높습니다. 김아련 기자와 오늘 밤에 열리는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 기자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 출처/연합뉴스 제공)

Q. 네 오늘 밤 열리는 조지아와의 평가전, 우리 대표팀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경기입니까?
A.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해 여름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6월 2연전까지 총 16번의 A매치를 치렀는데요. 그동안 확인해 봐야할 자원 선수들을 모두 불러 실험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번에 처음 호출한 김신욱처럼 예외인 경우도 있지만, 김신욱도 간접적인 비교는 마친 상태입니다. 이런 종합평가를 바탕으로 월드컵 예선에 돌입해야하는데, 이번에 남은 마지막 평가전인 조지아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Q. 그렇군요. 우리 팀의 전력을 평가해볼 수 있는 오늘 밤 경기. 우리 대표팀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A. 네, 먼저 최전방 조합이 2차 예선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꼽힙니다. 2차 예선 특성상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이 수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큰데요. 따라서 한국 축구를 괴롭혔던 '밀집축구', '늪축구' 등을 깨뜨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당면과제입니다. 벤투 감독도 이를 알고 있고 그래서 지금껏 부르지 않았던 김신욱까지 호출했습니다. 그동안 김신욱은 전술에 따라 활약이 극과 극이었기 때문에 벤투 감독과 김신욱은 서로 맞춰가며 조화로운 방향을 찾아간다는 계획입니다. 

Q. 오늘 경기에서 우리 손흥민 선수의 활약도 정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 기대해 봐도 좋겠죠?
A. 네, 물론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 감독은 유럽 톱클래스 반열에 오른 공격수 손흥민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는데요. 가장 익숙한 윙포워드 위치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하게 실험했고, 톱으로 올릴 때도 원톱과 투톱을 두루 테스트했습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김신욱이 포스트로 올라갔을 때 공간 활용에 능한 손흥민이 전방에서 짝을 이룰지 아니면 측면이나 2선에서 지원할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높은 효율을 보여줬던 황의조와 손흥민의 호흡을 우선순위로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황희찬이 밀집수비를 흔들어 손흥민에게 공간이 열어줄지 관건입니다.

Q. 네 마지막으로 U-20 월드컵 스타, 이강인 선수 역시 오늘 밤 활약이 기대 된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A. 이번 평가전에서는 이강인의 데뷔 가능성도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부터 팀 훈련을 통해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U-20에서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몇 분이라고 장담할지는 몰라도, 출전시간을 부여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사실 이강인은 3월 A매치 2연전 때 처음으로 벤투호에 소집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 후 6월에 펼쳐진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는데요. 이번 경기는 A매치 데뷔 찬스로 보입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10시30분에 열리는 조지아와의 평가전. 벤투 감독의 전술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가 효율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인다는 방침인데요. 이번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밀집수비를 타파하기 위해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한국 대표팀! 부상 없이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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