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윤 일병 사망사건으로 인해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가해자들이 과거에 왕따 경험이 있는 등, 과거 가해자들이 했던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전문가들은 스톡홀롬 증후군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 스톡홀롬 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인질이 납치나 강도를 당했을 때 범인과 일정기간 함께 지내면서 범인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고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이 범죄자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어 동조, 이에 범인을 잡으려는 경찰을 오히려 적대시하게 되는 심리현상을 말합니다.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인질강도사건에 연유한 정신과 용어로 스톡홀롬에서 테러리스트가 주도한 은행강도의 인질로 잡혔던 여자가 인질범과 사랑에 빠져 나중에는 인질범을 옹호하고 경찰을 적대시하는 이상 심리를 보인 데서 유래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인질강도사건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오래 노출이 되면 처음의 두려움과는 달리 차츰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게 되고 오히려 자신을 구출하려는 측에 반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윤 일병 사망사건에서는 오랜 시간 왕따나 괴롭힘을 당했던 가해자들이 자신들이 가해 받고 있던 당시에 그들에게 감화되어 같은 행동을 보이지 않았나 하는 점에서 스톡홀롬 증후군이 언급됐습니다.

자신들이 고통을 느꼈던 괴롭힘에 감화되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악순환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정말 큰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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