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는 ‘노이즈 캔슬링’...어떤 원리일까? [지식용어]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는 ‘노이즈 캔슬링’...어떤 원리일까?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9.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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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연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어버린 이어폰은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주변 소음까지 억제시키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되었다.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별도로 부착되어 있는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입력한 후, 그 소음을 상쇄 시켜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소음이 심한 기내, 지하철, 도심 등의 장소에서도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채택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부피가 커지고, 때에 따라서는 배터리를 따로 부착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제품을 쓰면 주변 소음을 듣지 못하여 돌발상황에 대비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동선이 적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노이즈 캔슬링은 액티브 방식과 패시브 방식 이렇게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액티브 방식은 전기적으로 잡음을 없애주는데 헤드폰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이 마이크가 주변의 소음을 모아 그것을 없애는 소리를 헤드폰 내부에서 발생하게 해 주변의 소음을 없앤다. 이에 헤드폰 내부에는 이를 처리하기 위한 LSI도 내장되어 있으며 이를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 등의 전원이 필요하다.

패시브 방식은 외부의 잡음을 막는 방식으로 귀마개를 생각하면 쉽다. 귀마개를 응용하여 귓속에 헤드폰을 넣는 방법으로 배터리 등의 전원이 필요 없지만 귀에 압박이 가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어폰과 헤드폰 모두에 적용되는 기술이지만 헤드폰에는 두꺼운 이어패드가 귓바퀴를 둘러싸고 있어 소음 제거 효과가 극대화된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원래 항공기 조종사들의 청력 보호를 목표로 개발된 후 음향기기에 적용되기 시작했다가, 최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특히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많이 찾고 있다.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가족들이 크게 대화하거나 TV를 보면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쓰면 소음이 차단되기에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어폰이나 헤드폰 볼륨을 크게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소음성 난청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낮은 볼륨으로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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