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 구성 : 심재민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실검을 장악하며 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제 13호 태풍 링링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해보고, 어떻게 대비를 하면 좋을지 체크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많은 보도를 통해서 접하신 것처럼 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입니다.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인 '링링'은 애정을 담아 소녀를 부르는 예쁜 표현인데 반해, 우리나라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계속해서 북상해 금요일인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10㎞ 바다,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께에는 전북 군산 북서쪽 약 11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링링'의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7일 정오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3일 현재 '링링'의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21m, 강풍 반경은 250㎞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로 상륙하는 시점에 링링의 세력은 더욱 커져 제주도에 접근하는 6일 오전 9시께 '링링'의 최대 풍속은 초속 37m,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로 초속 33m이상이면 태풍의 강도는 ‘강’에 해당하며, 강풍 반경이 330km이면 한반도 전체를 다 덮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특히 '가을장마'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면서 큰 피해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뒤 6일부터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7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 밤부터 7일까지 제주도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9월 태풍 피해가 컸던 만큼 너나 할 것 없이 태풍 링링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2002년 5조원 넘는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와 2003년 4조원 규모의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 역시 9월에 우리나라에 상륙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힌 바 있죠.

자 이렇게 태풍 예보가 내려졌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먼저 태풍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해서 어떻게 대피할지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특히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은 물론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공유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해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야 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을 미리 점검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역시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야 하며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하여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욕실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두고, 정전에 대비하여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을 미리 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점 기억 하세요~!

비록 경로나 태풍의 세력이 바뀔 수는 있지만, 그래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상륙한다는 예보가 나온 만큼 태풍 링링에 철저히 대비해 아무런 피해 없이 추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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