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 내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흘러나간 유해물질이 인근 요도천에 유입해 물고기가 폐사하는 2차 피해가 발생했다.

충주시는 1일 유해물질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막을 요도천에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하천 폭은 100m가량 된다.

(충주시 제공)

시는 1.7㎞의 피해 구간에서 죽은 물고기를 200㎏ 가까이 건져냈다.

농업용수가 필요 없는 시기라 하천 인근 논에는 유해물질이 유입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내일까지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질 검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50분께 접착제 제조 공장인 D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2개 업체 등 생산시설 1만여㎡가 전소돼 41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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