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GMA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북삼보앙가주(州) 다피탄 시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에 불이 나 최소 세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45명이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마닐라 AP=연합뉴스 제공]
[마닐라 AP=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이 여객선의 탑승객 명단에는 승객과 승무원 172명이 탄 것으로 기록돼 있어 실종자 여부와 숫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현지 지역 라디오방송은 2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수색,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화재는 기관실에서 시작돼 배 전체로 번지는 바람에 대다수 승객이 놀라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인근 해상을 지나던 다른 선박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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