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공주대 인턴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국제 학술대회 발표 요지록 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 조모 씨가 공주대 인턴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국제 학술대회 발표요지록 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조 씨는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2009년 3월부터 8월까지 조류의 배양과 학회발표 준비 등 연구실 인턴 활동을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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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적극적인 활동이 인정돼 2009년 8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조류학회의 공동 발표자로 추천된 것"이라며 부연했다.

조 씨는 2009년 여름방학을 활용해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 활동을 한 뒤 같은해 8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조 씨는 학술대회 당시 발간된 발표 요지록에 3번째로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 요지록 제출 마감 시한이 그보다 한참 전인 4월 10일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허위 등재' 의혹이 일었다.

공주대는 전날 해당 인턴십을 진행한 자연과학대 김 모 교수에 대한 연구 윤리위원회를 열었으나 소명 절차 등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 씨는 이 밖에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닷새가량만 출근한 뒤 3주간 근무했다고 부풀린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준비단은 "입학 서류에 기재한 인턴십은 해당 기관의 확인서나 증빙자료가 있는 공식 프로그램만을 기재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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