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을 최초로 발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앙리 베크렐’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방사선을 최초로 발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앙리 베크렐’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 보도본부 | 이연선 pro
  • 승인 2019.08.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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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이연선]

▶ 앙투안 앙리 베크렐 (Antoine Henri Becquerel)
▶ 출생-사망 / 1852년 12월 15일 ~ 1908년 8월 25일
▶ 국적 / 프랑스
▶ 활동분야 / 물리학자

방사선을 발견하여 원자핵변환에 대한 새로운 연구로의 길을 열어준 물리학자.

- 아버지를 따라 연구에 관심을 갖다
앙리 베크렐은 1852년 12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형광과 광화학 등을 연구한 알렉산더 베크렐의 아들로 자연스럽게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1876년 에콜 폴리테크닉 대학의 조교수가 되었으며 토목공과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1892년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관장에 임용되었고 1895년 이공계 물리학과 교수를 겸하게 되었다.

- 뢴트겐의 X선에 영감을 받다
베크렐은 독일의 뢴트겐이 X선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연구하던 모든 발광물질들은 X선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는 검은 종이로 싼 사진 건판 위에 인광물질을 올려놓았다. 인광물질도(인이 함유되어 빛을 받으면 빛을 제거해도 장시간 빛을 내는 물질) X선처럼 불투명한 물체를 통과하는 빛을 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 X선과는 다른 베크렐선을 발견하다
실험 진행 결과 햇빛에 노출된 적이 있는 인광물질들은 실제로 사진건판에서 감광현상을 보였다.건판에는 광물표본의 윤곽이 상으로 드러났고 광물 결정과 건판을 쌌던 종이 사이에 끼워 넣었던 동전이나 금속조각의 상도 그대로 드러났다.

그러나 햇빛에 노출되지 않았던 인광물질들은 감광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즉 인광물질에서 나오는 빛은 X선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 놓아둔 사진건판 위에 우라늄염을 종이에 싸서 올려놓았더니 햇빛을 쬐었을 때와 같이 감광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베크렐은 인광물질이 아닌 우라늄염이 어떤 작용을 하고 있다고 깨달았고 다시 실험에 착수해1986년 5월 우라늄염이 사진작용이나 형광작용, 공기 중에서의 전리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베크렐은 우라늄염과 같은 특수한 광물이 이런 현상을 나타내고 마치 이 현상이 뢴트겐의 X선과 비슷하다고 여겨 ‘베크렐선’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훗날의 방사선인 것이다.

- 방사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다
X선과는 다른 베크렐선에 대한 연구가 다방면으로 이루어졌고 2년 후 퀴리 부부가 자연계 원소 중 베크렐선과 유사한 현상을 보이는 다양한 물질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 이들의 성질에 방사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라듐, 폴로늄, 토륨 등이 발견되었고 베크렐은 1903년 방사선 발견에 공헌한 사실을 인정받아 퀴리 부부와 공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다.

베크렐의 발견은 인류가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현상에 대한 단초가 되어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특히 의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 과학계에서는 이런 베크렐을 기리기 위해 방사선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에 베크렐의 이름을 딴 베크렐(Bq)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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