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독성 해파리 떼가 나타났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119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가 해류를 타고 백사장 인근까지 흘러왔다.

사진-위키미디어
사진-위키미디어

이에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수상구조대원은 해당 구간 입욕을 통제한 채 뜰채로 노무라입깃해파리 7마리를 수거했다.

해파리에 피해를 입은 피서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정확한 원인 없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큰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주된 번식장소는 동중국해 어딘가에서 해류를 타고 한국, 중국 및 일본 등지의 연안으로 흘러든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어린 개체가 발견되면서 서해도 이 종의 번식지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류 중 가장 대형 종으로 초겨울까지 꾸준히 발견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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