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독성 해파리 떼가 나타났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119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가 해류를 타고 백사장 인근까지 흘러왔다.
이에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수상구조대원은 해당 구간 입욕을 통제한 채 뜰채로 노무라입깃해파리 7마리를 수거했다.
해파리에 피해를 입은 피서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정확한 원인 없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큰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주된 번식장소는 동중국해 어딘가에서 해류를 타고 한국, 중국 및 일본 등지의 연안으로 흘러든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어린 개체가 발견되면서 서해도 이 종의 번식지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류 중 가장 대형 종으로 초겨울까지 꾸준히 발견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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