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숙적' 일본(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태국(14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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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1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를 확정했다. 이어진 8강 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에선 중국(2위)이 일본을 상대로 3-2(14-25 25-11 25-21 18-25 15-12)로 신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다. 일본은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일본, 태국은 중국과 24일 단판 승부로 4강전을 치르고, 승리 팀은 25일 결승전을 소화한다. 한국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커 보인다. 한국은 역대 일본과 경기에서 53승 89패로 열세지만, 최근 일본과 대결에선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레이스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더군다나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이번 대회에 2진급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은 24일 오후 1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태국과 중국의 4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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