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영상에서 강성태는 수시 제도와 수시 입학을 위한 논문 첨부 등에 대해 비판했다.

[출처_강성태 유튜브 캡처]
[출처_강성태 유튜브 캡처]

강성태는 "여러분 제가 왜 수시 상담 안 한다고 선언했는지 하느냐. 내가 거짓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지금까지 이 고생한 건 아니다"며 "한때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거의 필수였다.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라도 논문했다.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아예 금지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시 전형이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진짜 시궁창 됐었다. 제가 그때 수시를 치렀으면 저희 집안에 대학 나온 사람 한 명도 없는데 공부법은 커녕 논문 같은 건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 딸이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 당시 입시환경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입학에서 거의 필수였다.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 논문 썼다"며 "수시전형이 취지는 좋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제가 그때 수시를 치렀다면 절대 서울대를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만약에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쏙 올리게 하신 거면, 이건 진짜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분들에게도 자녀분께도 학계에도 정말 큰 잘못이다"며 "실제 미국 같은 데서는 교수님이 논문을 조작했다(면) 학계에서 퇴출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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