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역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2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동대문구 여성단체연합회는 최근 청량리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안을 구에 건의했다.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연합뉴스 제공)

연합회는 10월 말 건립을 목표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홍보와 모금 활동 등을 벌일 계획으로 모금 목표액은 4천500만원이다.

김도순 동대문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바르고 정의로운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청량리역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건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소녀상 건립과 모금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뜻깊은 일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중심이 된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으며 부부 작가(김운성, 김서경)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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